서양미술사
스트릿 아트와 그래피티 : 거리에서 피어난 예술
1. 스트릿 아트와 그래피티의 탄생스트릿 아트(Street Art)와 그래피티(Graffiti)는 도시 공간을 캔버스로 활용하는 예술 형태로, 20세기 후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래피티는 주로 불법적인 벽화나 낙서에서 출발했으며, 1970년대 미국 뉴욕과 필라델피아에서 힙합 문화와 함께 발전하였다. 초기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을 거리의 벽과 기차에 남기면서 정체성을 표현하고, 도시 공간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활용했다.한편, 스트릿 아트는 그래피티보다 더 폭넓은 개념으로, 회화, 스텐실, 포스터, 설치미술 등을 포함하는 공공 예술의 한 형태로 발전했다. 이는 단순한 낙서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공 공간을 예술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