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로코코의 화려한 드레스 : 마담 드 퐁파두르의 초상화
1. 로코코 시대와 패션의 변화18세기 유럽에서 로코코(Rococo) 양식은 건축, 회화, 조각,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패션에서도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17세기말 바로크(Baroque) 양식의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로코코는 우아함, 경쾌함, 여성스러움, 화려한 장식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발전했다. 특히 프랑스 궁정은 로코코 패션의 중심지였으며, 왕실과 귀족 여성들은 화려한 드레스와 장신구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과시했다.이러한 로코코 스타일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마담 드 퐁파두르(Madame de Pompadour, 1721~1764)이다. 그녀는 프랑스 루이 15세(Louis XV)의 공식 정부(情婦)이자 문화 후원자로서, 로코코 예술과 패션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녀의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