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K1·K3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밀레니얼 6인의 회화 그룹전!
디지털 이미지 과잉 시대에 ‘느림의 물성’을 담은 다음 세대의 회화를 모색합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Next Painting: As We Are
- 기간: 2025년 6월 5일(목) ~ 7월 20일(일)
- 장소: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 K1·K3 전관
- 작가: 고등어, 김세은, 유신애, 이은새, 전병구, 정이지
전시 개요
디지털 이미지의 속도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 작가 6인의 회화를 통해, '회화 이후의 회화'를 조망하는 전시입니다.
이들은 이미지 과잉 시대 속에서도 회화라는 느리고 물질적인 매체를 통해 감각의 깊이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이미지의 가상성과 회화의 물질성 사이의 긴장, 그 충돌과 융합을 탐색하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구현하는 '다음 회화'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전시 테마
- 디지털 이미지 vs 회화의 물질성
속도 중심의 이미지와 정체된 물질 사이 긴장과 상호작용을 포착하며, 현실과 가상 사이의 균열을 감각적으로 탐색합니다 - ‘회화 이후의 회화’를 향한 교차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경험한 이미지 속도감과 회화의 느린 물질적 매체 사이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시각 언어를 제안합니다
작가 및 작품 소개
1. 고등어
작가 고등어(b.1984)는 감각적 사건을 모호하고 낯선 이미지로 재구성하며, 드로잉 중심에서 회화의 물성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해왔다.《젊은 모색》(2008)으로 주목받은 이후 국내외 다수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2. 김세은
김세은(b.1989)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 환경을 시지각적·신체적 경험으로 포착해 대형 회화로 표현한다.
터널 속 감각을 주제로 한 작업 등으로 동시대 풍경의 감각적 특성을 탐구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 유신애
유신애(b.1985)는 기계, 기술, 영성, 신체 등을 주제로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를 서사적으로 풀어내는 회화·조각·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하이퍼미디어 시대에 회화의 물질성과 장인정신에 주목하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4. 이은새
이은새(b.1987)는 미디어가 대상화한 인물과 사건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일상 속 표면의 흔적들을 회화로 재구성한다. 표류하듯 겪는 낯섦을 시각화하며, 흔적과 파편을 통해 획일적인 서사를 넘어서는 회화를 탐구한다.
5. 전병구
전병구(b.1985)는 일상 속 익숙하면서도 낯선 장면을 포착해 유화로 표현하며, 여러 겹의 레이어를 통해 순간의 감정을 물질적 시간으로 구현한다. 작가는 회화의 대상을 넘어, 그 순간을 바라본 자기 감각에 집중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6. 정이지
정이지(b.1994)는 스냅 사진 같은 일상의 장면에서 출발해, 담백하고 단단한 붓질로 솔직한 정서를 담아내는 회화를 선보인다. 과감한 구도와 스케일, 회화적 진정성을 추구하며 삶을 이해하는 방식을 탐색해 왔다.
관람 포인트
- 세대의 언어, 회화의 재해석
밀레니얼 작가들이 디지털 세상을 시각 언어로 풀어내며 ‘다음 회화’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속도 vs 물성의 균
빠른 이미지 속도와 캔버스의 무게 있는 물성이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긴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 밀레니얼의 삶과 내면 반영
작가 각각의 경험과 감성이 깃든 회화를 통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정서와 기억을 얻게 됩니다
이 전시는 회화의 미래를 고민하고 싶다면 필수 관람!
디지털 과잉 시대에도 손으로 만든 ‘느린 예술’이 전할 수 있는 힘을 직접 체감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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